ADHD와 관계중독 – 왜 사람에게 집착하게 될까?
ADHD와 관계중독 – 왜 사람에게 집착하게 될까?

혼자 있는 게 너무 불안해요
“사람과 연락이 안 되면 불안해요.”
“관계가 끊길까 봐 먼저 사과하게 돼요.”
"혼자 있으면 공허해서, 누군가를 자꾸 찾게돼요.”
이런 감정을 겪는 ADHD 당사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ADHD는 단순한 집중력 문제가 아니라, 감정 조절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ADHD가 관계중독을 유발하는 이유
ADHD를 가진 사람들은 자극을 갈망합니다.
그 자극은 스마트폰일 수도 있고, 때로는 ‘사람’이 되기도 하죠.
특히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자존감이 약한 사람일수록, 외부 자극에 의존하게 됩니다.
관계중독은 단순히 “사람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혼자 있는 상황을 견디지 못해서 생기는 행동이기도 해요.
사람을 통해서 도파민, 자극, 안정감을 얻으려는 것이죠.
ADHD와 애착 문제의 연결고리
ADHD는 어릴 적부터 반복된 실패 경험 등으로 불안형 애착 또는 회피형 애착을 형성하기 쉽습니다.
부모님께서 같은 ADHD를 갖고 있다면, 더욱 어린시절 안정적인 경험을 하지 못해서 불안/회피형 애착을 갖고있을 가능성이 높아지죠.
관계중독은 불안형 애착과 결합되면 더욱 강화됩니다.
“나를 떠날까 두려워”, “내가 뭘 잘못했지?”, “내가 더 잘해야 돼”라는 사고가 반복되며
나의 존재가치와 자존감이 점점 타인의 반응에 종속되는 상황으로 흘러가게 되죠.
혼자서는 건강한 자극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
ADHD 당사자 중 일부는 ‘혼자 있을 때 무의미하다’는 느낌을 자주 이야기합니다.
혼자서는 어떠한 긍정적인 자극, 건강한 도파민을 얻이 못하는 상태인거죠.
결국, 관계중독은 "혼자서는 안정감을 얻지 못하니, 누군가를 통해 안정감을 느끼고 싶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회복의 시작은 ‘타인’이 아니라 '나와의 관계'
ADHD 관계중독에서 회복하려면,
첫걸음은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연결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효능감 회복, 나 자신과의 관계 회복입니다.
관계중독도 ADHD 삶의 회복의 일부
관계중독에서 회복된다는 건 결국, 사람을 덜 사랑한다는 게 아니라 나를 가장 먼저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ADHD 회복은 단지 생산성과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효능감을 회복하며 ‘나는 나로서 충분하다’는 자기사랑의 감각을 되찾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댓글 2
자기효능감 회복.. 완전 맞는 말입니다!
지금은 스스로 생각도 많이 해보고 레피졸정도 먹고 하니까 많이 나아졌어요!
제가 뭐를 안해도, 실수를 해도 제 곁에 있어주는 사람은 늘 있어주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또 사람이 많이 들어오거나 어울리는 시기가 있더라구요
게다가 저한테는 관계 말고도 다른 중요한 게 있고, 그거에 집중하다보면 지금의 관계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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