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강 들을 때 집중안되는 ADHD 꿀팁
여러분, 저도 ADHD라서 인강 들을 때 진짜 고생했거든요.
신청해놓고 끝까지 못들은 인강도 정말 많아요 ㅠㅠㅎㅎ
고등학교때 생물 인강은 정말 유명한 1타강사 백호쌤거를 들었는데도
끝까지 듣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백호쌤 강의 자체는 재밌긴해서 그나마 꽤 많이 들은편)
그러다가 결국 생물 포기하고 그나마 외울게 적은 화학1, 2로 했었던 기억..!!
저는 ADHD 검사했을때 청각 집중이 특히 낮다고 나왔는데요..
저만 그런거 아니죠~~?
그래서 ADHD들은 30분짜리 강의 켜놓으면 5분만 지나도 딴 생각
→ 멍 때리기 → 결국 뒤로 돌리기 → 잠깐 쉬어야지..… 무한 반복 😵💫
근데 수능 인강은 90분이 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도 한개를 다 들으면 뿌듯함이 생기는데, 90분은 끝까지 듣기 힘들어요.
근데 이건 의지 부족이 아니라, ADHD는 청각 집중력이 특히 약해서 듣기만 하는 입력이 오래 안 유지되기 때문이더라구요.
서울대 다니시는 ADHD분도 청각 집중력이 약해서 인강듣는게 제일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분은 인강 2배속으로 빠르게 듣고, 문제풀이 하는 방식을 선호하셨다고 해요..머리가 좋으셔서 그게 가능하셨을지도..)
🎧 ADHD 인강 오래 보기 힘든 이유
- 청각 정보는 휘발성이 강함 → 작업 기억에 잠깐 담겼다가 바로 증발해요.
- 시각 자극이 부족 → 눈이 심심하면 뇌가 딴 길로 새요. (초록색 칠판만 계속…)
- 도파민 저하 → 즉각 보상이 없으니 지루함을 못 버텨요.
✅ 해결책 (제가 실제로 써본 방법)
1. 짧게 끊어서 듣기
- 90분 강의 → 15~20분 단위로 끊어서 듣고, 중간에 멈추고 복습하기
- 90분 숫자만 봐도 압박감 오잖아요? 끝까지 다 듣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일단 ‘10분만 들어보자’는 시작 버튼이 ADHD한테 훨씬 잘 먹혀요.
2. 속도 조절
- 1.25배, 1.5배로 빠르게 들으면 뇌가 ‘놓치면 안 돼!’하면서 집중력이 높아져요.
- 대신 중요한 부분은 멈추고 정리!
3. 빠르게 듣고 문제 풀이 중심으로
강의 전체를 완벽히 이해하려 하지 말고, 핵심 개념만 캐치 → 바로 문제 풀이로 넘어가기.
문제 풀면서 다시 필요한 부분만 강의 찾아 듣는 방식이 훨씬 뇌에 잘 박혀요.
👉 ADHD는 “듣기→활용(문제풀이)→보상(채점!)” 구조일 때 더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어요!
4. 이동시간 산책에 들으면서 복습하기
- ADHD는 가만히 있으면 집중이 깨지는데, 몸을 움직이면 오히려 청각 집중력이 살아나요.
- 산책, 지하철, 가벼운 집안일 하면서 인강을 틀어두면 ‘백그라운드 학습’이 돼요.
- 꼭 내용을 집중해서 듣겠다는 마음보다는 그냥 틀어놓기만 해도 도움이 돼요 - 암기과목
결국 핵심은, ADHD는 그냥 듣기만 하면 오래 못 버틴다 → 나의 특성을 이해하고 나만의 집중 노하우를 만드는 거예요.
+) 참고로 제가 공부를 했던 대부분의 시간은 ADHD 진단 전이라 약물 복용안하는 날것 그대로의 ADHD 시절 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