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이후 갑자기 무너진 집중력… ADHD가 아니라 신경계의 SOS였어요
안녕하세요, 성인 ADHD 진단 6년차 수하입니다.
오늘은… 정말 솔직한 제 얘기 좀 해볼게요.
요 며칠 동안 제가 겪은 “ADHD인지, 아닌지 분간도 안 되는 혼란과 고통” 그리고
결국 어떻게 회복했는지까지 모두 공유하려고요.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
“갑자기 집중이 안 되고, 충동적이고, 불안하고, 소리에 예민해지는 경험.”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절대 아니더라고요.
🌪 교통사고 이후 시작된 이상한 변화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번에 제 몸이 이렇게까지 무너질 줄 몰랐어요.
3주 전,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SUV 백미러가 제 어깨를 스치며 지나가는 교통사고가 있었거든요.
그날은 괜찮았어요. 다음날 살짝 통증이 있어서 한방병원에 입원했고 의사선생님이 일주일 입원을 권유하셨구요.
일 문제도 있고 병원 입원이 더 답답한 감이 있어서 3일만에 퇴원했거든요.
근데 괜찮아지는듯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어요.
집중력 깨짐
충동성 증가
불안감
얼굴로 열이 확 오르는 느낌
명상이 아예 안 됨
밤에 생각이 멈추지 않음
목 마르고 몸이 건조해짐
이게…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증상이었어요.
ADHD 같긴 한데, “그 느낌”이 아니었어요.
🧠 명상으로 분명히 뇌가 바뀌었는데… 다시 ADHD가 온 걸까?
여러분도 아시죠?
저는 추석 즈음부터 ADHD 약을 끊고 명상 수련으로 뇌가 안정된 걸 정말 뼛속 깊이 느꼈어요.
도파민이 안정되니까 집중도 잘 되고, 감정 기복도 줄고, 삶이 정돈되는 느낌…
그래서 더 혼란스러웠어요.
“명상으로 이렇게 좋아졌는데… 왜 갑자기 무너지는 거지?”
“ADHD가 다시 나빠진 건가? 약을 다시 먹어야하나?”
이 고민을 정말 수십 번 했어요.
💊 메디키넷 5mg를 다시 먹어봤는데…
ADHD가 완치가 없다고하니, 다시 증상이 시작된걸까 싶어 메디키넷을 다시 복용해봤어요.
근데…
❌ 집중력은 안 돌아오고
❌ 밤에는 오히려 생각이 폭주하고
❌ 얼굴 열감은 더 심해지고
❌ 불안함과 충동성까지…
그런데 또 실행기능장애나.. 다른 ADHD 증상들은 멀쩡했어요.
제가 이전에 겪었던 전형적인 ADHD 패턴은 아니었어요.
🔊 소리 민감도 폭발…..
게다가 윗집 인테리어 소음 때문에 진짜 미쳐버리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카페에 도망쳤는데…
그곳도 지옥이었어요.
평소엔 아무렇지 않은 소리들인데 엘레베이터 소리부터 사람들의 말이 귀에 직접 박히는 느낌…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챗GPT가 추천한 브라운 노이즈를 들어봤어요.
👉 “즉시 안정되는” 기적 같은 효과를 경험했어요.
그 순간만큼은 편도체가 탁 안정되는 느낌.
근데 문제는 그다음. 집에와서 브라운 노이즈를 끄고 나니
⚡ 감각 과민이 두 배 세 배로 뛰어올랐어요.
그래서 깨달았어요.
“명상 선생님이 ‘인위적 소리는 오히려 뇌를 망가뜨린다’고 했던 이유가 이거구나.”
저희 명상쌤은 싱잉볼도 비추하시는 분인데 정말 맞는 말씀 같아요.
순간적으로 집중력과 안정감을 얻으려고 거기에 소리를 추가하는건 결과적으로 뇌에 더큰 혼란을 주는거 같아요.
🧨 결국 폭발한 건 ADHD가 아니라 ‘교통사고 + 스트레스 + 신경계 과부하’
교통사고 후유증인지 ADHD인지 모르겠어서 성모병원 정신과에도 가봤는데
“ADHD는 명상으로 나아지는 건 맞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셨어요.
지금 돌아보면 진짜 문제는 ADHD가 아니라 몸과 뇌, 신경계의 한계치를 넘은 상태였어요.
교통사고로 이미 신경계도 타격을 받고 있었고, 그 와중에 사업적으로 중대한 결정들이 쏟아지고
압박, 책임감, 불확실성… 이런것들이 쌓여서 뇌와 신경계에 과부하가 온거죠.
🔥 ‘한의원 치료’가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던 순간
최근에 교통사고를 당하고나서, 한방 병원에도 입원하게 되고
신경계와 불안 충동의 관계 몸의 순환 등 몸과 뇌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많이 접했는데요.
그래서 한의원 치료가 몸의 순환과 자율신경계에 굉장히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오늘 한의원에서 침, 부항, 뜸 이 세 가지 치료를 받았는데
저를 계속 괴롭히던 머리 열감과 건조함, 불안과 충동이 치료를 받고 바로 사라졌어요.
그리고 그게 단순히 순간 효과가 아니라 하루 내내 유지되는 걸 보고 더 놀랐어요.
예전엔 침 맞아도 다시 금방 원래대로 돌아갔거든요.
근데 이번엔 명상으로 뇌의 균형이 안정된 덕인지 회복이 훨씬 빠르고 그 효과가 오래갔어요.
🧘♀️ 결국 ‘질환’이 아니라 ‘상태의 저하’였다는 깨달음
저는 오늘 결심했어요.
❌ 이걸 다시 ADHD라고 규정하지 않겠다.
❌ 나의 나약함이라고 생각하며 자책하지 않겠다.
⭕ 이건 “상태가 나빠진 것일 뿐”이다.
⭕ 회복하면 원래의 나로 돌아온다.
ADHD 약을 다시 먹는 것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회복’이라는 걸 명확히 깨달았어요.
🔍 그래서 내일은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요
회사 다닐 땐 강제로 건강검진을 해야했는데. 퇴사 후 몇 년간 건강검진을 안 했어요.
예전에 제가 갑상선염 식도염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져 큰 고생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몸이 좋지 않으면 집중력은 무조건 떨어져요.
이때 ADHD 약 용량을 올리면?
👉 몸만 더 망가져요.
그래서 저는 이제 “집중력 저하 = ADHD”
이런 공식으로 절대 보지 않아요.
반드시 몸 상태부터 먼저 점검해야 해요.
🌱 여러분도 꼭 기억해주세요
제가 이번에 크게 배운 게 있어요.
✔ 갑작스러운 집중력 저하
✔ 충동성 증가
✔ 불안, 열감, 감각 과민
✔ 약이 듣지 않는 느낌
이게 항상 ADHD는 아니에요.
자율신경실조증, 스트레스, 외상 후유증, 호르몬 문제, 수면 문제, 혈당 문제…
정말 다양해요.
그리고…이럴땐 회복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면과 더불어 한의원, 병원 치료가 필요할수도 있구요.
몸이 보내는 사인을 무시하지 말고 필요할 때는 멈추고 회복하세요.
그리고…
오늘 글 공감되셨다면
여러분의 경험도 댓글로 꼭 나눠주세요!
같이 이야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