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와 완벽주의의 상관관계?
요지:
ADHD는 완벽주의에 얼마나, 어떻게, 평균적으로 영향을 끼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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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제가 얼마전에 에디 동지 2분과 바디 더블링을 했어요…
그때 (기후교통카드 안되는 거 몰라서 헤매느라 30분이나 늦게 도착했고, 결과적으로 약속시간에 또 굉장히 지각을 해서) 자꾸 여러 이유로 지각하게 되는구나 싶어 화가 났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화를 내게 된 이유를 들어보시더니 그거 어떠어떠해서 완벽주의라고 하시더라구요.
음 그렇구나 하고 뭔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아 이것도 어떻게 보면 욕심이었구나!
그동안 저는 ‘나같이 불성실한 애가 무슨 완벽주의야 완벽주의 자격 없어!’ 라고 생각해왔거든요…
물론 게으른 완벽주의라는 것도 있긴 한데 스스로 그렇게 규정해버리면 더 저를 옥죄게 될까봐요,
그래서 완벽주의가 아니라 개선할 부분을 잘 캐치하는 거고 내 결과물엔 개선점이 많을 뿐이다~라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사실 완벽주의 기질이 있을 법 하거든요 제 성향 상…
돌이켜보면 일상적으로 자아비판을 많이 해요.
저는 처음에 이게 에니어그램 1번인 거랑만 연관 있는줄 알았어요. 그렇다면 기질이랑 유전 등의 영향이 큰 거라서 이해가 되는데
문제는 ADHD도 자아비판을 많이 하게 된다고 뭐 아티클 봤던 거 같아서요?! 아닌가 지피티가 그랬나
만약 제가 완벽주의 기질이 있는데 그걸 부정해온 거라면
좀 헛발질하는 걸 수 있잖아요. 완벽주의를 낮춰야 실행력이 올라가니까요.
생각을 뜯어고쳐야 하는데(인지치료?) 그 전략이 잘못된 거일 수 있으니까요.
예전엔 완벽한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생각에 실행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초안이 처참해도 개선해나가면 된다~ 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런데 완벽한 상태로 만들기까지 개선을 너무너무 많이 해야 하니까 역시나 버겁긴 한 거 같아요.
예전처럼 처음부터 멋진 결과물을 내는 건 포기해서 실행력이 좀 올라간 건 다행입니다.
아무튼 그래서 궁금해지더라구요
제가 완벽주의가 심하진 않아도 있을법 하긴 한데
만약 있는 거 맞다면 왜 어디서 귀인했는가?
- ADHD의 영향이 큰가?
- ADHD와 기질(또는 개인차)의 시너지가 큰가?
- 기질(개인차)의 영향이 큰가?
원인의 상관관계가 궁금해졌어요.
케바케인 거 압니다만은… 보편적인 인과관계가 궁금해요.
ADHD를 가진 사람이 완벽주의도 가지고 있을 때 무엇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고 어떤 원인이 큰가?
사실 이 두 개 상반되자나요..
어떤 사람은 오히려 에디 때문에 완벽주의가 덜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ADHD 없이 완벽주의만 갖고 있으니까요
비유하자면 이런 느낌입니다.
완벽주의가 보라색이라면
ADHD가 빨간색이고 기질(또는 유전, 양육환경 등 개인 차)이 파란색이라서 이 두 개가 만났을 때 시너지가 큰가?
아니면 에디가 아주 짙은 보라색 같은 거고 나머지가 흰색이라 완벽주의가 나오는가? 그 반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