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의 필요성이 궁금해요
저는 청소년기까지 공부는 어떻게든 했고 그럭저럭 잘 살았어서 adhd를 의심해본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대학 졸업 후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너무나 산만한 생각으로 인해 일에 집중이 암돼서 고민을 시작했아요. 점점 한국에도 adhd에 대한 영상이 많아져서 보다보니 ‘내 얘긴가? 나랑 비슷한데?‘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러고 나서 역추적해보니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물건을 잃어버리고, 냄비를 태우고, 집 문을 열어두고 나가고, 도시락 두고 가고, 감정 기복이 매우 심하고, 불안이 높고, 하염없이 미루는 데 자각해도 고치기가 어렵고..일상에서의 크고작은 자기관리 실패로 인해 심한 우울에 빠지는 등의 증상이 있었어요.
이 커뮤니티를 알게 되고, 수하님 영상을 보면서 습관개선이 치료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고, 꼭 진단을 받진 않더라도 일단 노력을 시작해보자는 마음을 가졌어요. 사실 은근히 어쩔수없단 마음, 난 원래 이렇단 마음, 해도 잘 안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습관개선을 안했거든요(진짜 의지로 안 되는 한계도 있구요.). 이런 경우 진단을 받아보아야 하는지 가끔 고민이 됩니다~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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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ADHD 치료받지 않는다면? |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0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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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yonee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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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yonee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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