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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늘 다르게 느껴질까? — ADHD의 정체성 피로 해부하기

오늘도 갓생🔥
2025.11.09 추천 0 조회수 597 댓글 0

 

1분 미리보기

-ADHD는 ‘다름’을 성격 결함으로 내면화하며 자기정체성 피로감이 누적됨

-뇌의 집행기능 차이는 ‘능력 부족’이 아니라 ‘인지처리 스타일의 다양성’

-자기서사 다시 쓰기(내 이야기 재구성)가 도파민 안정에 도움

 

 

“나는 왜 늘 다르게 느껴질까?”

이 말이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이미 마음속에는 피로가 쌓여 있죠.

ADHD를 가진 우리는 어릴 때부터 “집중해라”, “왜 그걸 또 까먹어?” 같은 피드백을 수없이 받으며 자라왔어요.

그 결과, ‘나’라는 사람을 정의할 때조차 ‘부족함’이 먼저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정체성 피로감(identity fatigue) 이라고 해요.

즉, 끊임없이 나 자신을 해석하고 방어하느라 소모되는 에너지죠.

프로젝트 파일의 연구에 따르면, ADHD 성인은 일반인보다 자기비판적 내면 대화가 2배 이상 많고,

이는 전두엽–편도체 연결의 과활성화와 관련돼 있습니다.

즉, ‘생각을 멈출 수 없음’이 아니라 ‘나를 끊임없이 평가하는 뇌 회로’가 과열되어 있는 상태예요.

💡 정체성 피로를 완화하는 3단계 루틴

1️⃣ ‘나는 왜’ 대신 ‘나는 어떻게’를 묻기

“나는 왜 이렇게 집중이 안 되지?” 대신

“나는 어떤 환경에서 집중이 잘 될까?”

질문을 바꾸면 뇌는 비난 모드 대신 탐색 모드로 전환됩니다.

이건 단순한 말장난이 아니라, 전전두엽의 문제 해결 회로를 다시 활성화하는 전략이에요.

2️⃣ ‘나의 서사’ 다시 쓰기

실패 중심의 자기기록을 성취 중심으로 재구성해보세요.

예: “오늘도 집중 못 함 → 그래도 다시 시도했다.”

이건 ‘자기서사치료(Narrative Therapy)’의 핵심이자,

ADHD의 자기효능감 회복 도파민 루프를 되살리는 방식이에요.

3️⃣ 자기정체성 리프레임 문장 만들기

“나는 산만한 사람이야.” → “나는 동시에 많은 걸 느끼는 사람이야.”

이렇게 문장을 바꾸면, 뇌의 언어회로가 자기비난 → 자기수용 쪽으로 재연결돼요.

나를 지키는 게 과연 완벽함일까요? 정답은 당연히 NO!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도하는 나 자신만이 나를 지킬 수 있습니다.

많은 에디분들이 정체성 피로감을 느끼실텐데요. 정체성 피로감은 ‘다른 내가 틀렸다’는 신호가 아니라,

‘이제 진짜 나로 살고 싶다’는 뇌의 회복 신호입니다.

오늘부터는 나를 평가하는 대신, 나를 관찰해보세요.

그 순간부터 회복은 이미 시작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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